2008년 브랜딩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내용(Contents) 측면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강조되어 오던 ‘환경에 대한 관심’이 특정 산업이 아닌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걸쳐 실제로 브랜드에 적용되어 나타났다는 점과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한 공동브랜딩(Co-branding)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브랜드 아키텍쳐(Brand Architecture) 측면에서 상위에 위치하는 통합 브랜드(Integrated Brand)의 약진과 하위에 위치하는 펫네임(Pet Name) 운용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경향이 공존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는 2008년의 대외적인 환경이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표출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브랜딩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개황
 
친환경적 기업 이미지에 대한 요구는 비단 최근만의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경향은 사안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중요도가 높아지고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하나의 제품의 기술력이나 디자인, 성능 등으로 비교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시기는 비교적 오래 전에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기술력과 완성도를 얻기까지 기업이 빚을 진 대상이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그것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책임이 없는가라는 사회적 물음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환경주의 프로젝트이다. 2008년의 주목할 만한 동향은 이러한 환경주의가 브랜드에 직접 접목되어 가시화된 형태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한 기업과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공동브랜딩(Co-branding)이 눈에 띄었다.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거나 타사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차용하여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브랜드 협력이 다양한 산업에서 효과적으로 변주되어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패션 분야와 전자 제품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브랜드 아키텍쳐(Brand Architecture) 측면에서는 통합 브랜드 강화와 펫네임(Pet Name) 활용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경향이 함께 공존하는 움직임이 보였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성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유래 없는 세계 불황이 시작된 시기에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했을까. 내용적 측면과 브랜드 아키텍쳐 측면으로 구분하여 대략적인 2008년 브랜딩 트렌드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2008 Branding Trend (2) 브랜드로 말하는 ‘환경’에서 계속)
Posted by cr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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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2009. 9. 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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