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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메이저 브랜딩실 수석팀장 박용석



Challenge

아파트 단지가 브랜드化 되는 트렌드 이면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아파트 단지의 규모가 커져 2~5개의 건설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을 하게 될 경우 특정업체의 개별브랜드를 단지명칭으로 사용하기는 조합원들은 물론 시공사들간의 입장차이가 첨예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아파트 브랜드의 특성상 입지적 조건이 다른 곳, 즉 땅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에 모두 동일하게 브랜드가 적용이 되는데 이는 곧 아파트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주택공사는 마포의 재건축 단지에 적용할 새로운 단지 브랜드 개발을 의뢰해왔다.

Solution

단지 브랜드가 아파트 브랜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해당 지역에만 유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지역에 적용되는 아파트 브랜드와 달리 지역적 특색을 브랜딩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우선 마포구 신공덕동이라는 행정적 주소를 근거로 지역의 역사 및 유래, 지역특성, 문화와 지형적 특징 그리고 지역의 상징물까지 종적, 횡적으로 브랜딩 요소를 탐색해나갔다. 그래서 ‘공덕오거리’라는 친근한 명칭에 착안, ‘5’라는 의미의 영어접두어 pent와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Johann Strauss(요한슈트라우스)를 합성하여 ‘Pentraus’를 개발하였다. ‘Pentraus’는 단지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면서 penthouse(펜트하우스)의 음가가 살아 있어 규모감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함께 소비자 인식 속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브랜드 네임이라고 할 수 있다.


Client. 대한주택공사
Project Type. Naming/Design
Brand Launching. 2008. 6
Market. Domestic

Posted by cr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