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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메이저 브랜딩실 수석팀장 박용석



Challenge

2009년 통신서비스 시장은 이미 포화기에 접어 들어 매출 및 가입자 성장 둔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소비자의 통신 요금 민감도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KT는 가입자 잠금(Lock-in)효과를 통해 비용 절감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할 수 있는 ‘결합상품’에 주목하였고, 커뮤니케이션 분산이 불가피했던 기존 단일상품 중심의 개별브랜드 체계에서 결합상품에 집중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체계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Solution

결합상품은 집전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성격이 다른 개별상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번들링(bundling)해서 쓰는 개념의 서비스이다. 우리는 가장 먼저 번들링 개념을 소비자 관점에서 재정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고, 신규 브랜드를 구성하는 서비스가 ‘가정 기반’으로 제공되는 점에 착안하여 ‘Cook’이라는 키워드를 포착하였다. 이와 함께 브랜드의 지속적 경쟁우위 요소를 verbal 차원에서 확보하기 위해 결합상품의 향후 발전 방향을 살펴 보았다. 그 결과 미래의 결합상품은 현재 단순 번들링의 전형적 구성을 탈피하여 컨텐츠 중심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였다. 이에 따라 Cook의 알파벳 C를 Q로 전환함으로써 ‘풍부한 양질(Quality&Quantity)의 컨텐츠를 요리한다’라는 의미의 확장을 이루어냈다. 무엇보다 브랜드 네임으로서 ‘QOOK’이 보유한 가장 큰 매력은 CEM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통신산업에서 발음의 최소 단위인 1음절만으로 독특한 고객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우리말 ‘쿡’의 말맛이다.


Client. KT
Project Type. Naming
Brand Launching. 2009. 3
Market. Domestic

Posted by cre8